중국발 미세먼지가 국내 전역을 뒤덮었다는 소식에 마스크 생산업체 등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24일 미세먼지용 마스크 생산업체 오공은 코스닥시장에서 가격제한폭(14.95%)까지 오른 3,1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마스크와 청소용품을 생산하는 웰크론은 3.72%(90원) 오른 2,51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눈 영양제를 생산하는 안국약품도 5.61% 상승했다.
이 밖에 방진마스크를 만드는 케이엠과 각종 여과지를 생산하는 크린앤사이언스도 각각 2.12%, 2.13% 올랐다.
최근 중국에서 바람을 타고 유입되는 미세먼지가 늘어나면서 서울과 경기도 일부에는 이날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발령됐다. 이에 미세먼지 차단 관련 제품 판매가 늘 것이라는 전망에 관련주들이 들썩였다.
전문가들은 3월 본격적인 황사철까지 앞두고 있는 만큼 미세먼지 관련주들이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3월 황사철까지 다가오면 미세먼지 관련주들로 더욱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황사가 지나가면 주가가 급격히 하락할 수 있는 만큼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