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삼성카드, 어닝쇼크에도 상승세

삼성카드가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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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삼성카드는 400원(0.97%) 오른 4만1,500원에 마감했다. 국내기관들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씨티그룹, CS 등 외국계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유입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70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91.2%나 감소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8,616억원, 81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크게 못 미쳤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삼성카드 실적이 크게 나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에버랜드 지분을 KCC에 매각한 데 따른 실망감에다 정부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모멘텀이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성병수 동양증권 연구원은 “정부주도의 수수료율 인하 규제는 선거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그 강도가 거세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5만원으로 하향조정 했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이 크게 증가하기도 어렵고 추가적인 주가동인도 없다”며 “다만 최근 은행주의 단기급등으로 업종간 수익률 키 맞추기 차원에서 단기 반등할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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