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수석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시장∙시민사회, 이 세 축이 잘 균형을 이루면서 조화를 이루면서 혁신을 해야 하는데 (인선 결과가) 조금 편중된 느낌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수석은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대변인직을 거쳐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고 지금도 이명박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분류되는 인사다.
이 전 수석은 이어 “특정 학력이나 특정 고시 기수, 이런 사람들이 몰려있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찾아서 권력주변으로 스며든다”며 “그것을 의도적으로 차단하지 않으면 ‘끼리끼리 문화’가 금방 확산되고 퍼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내각’이었다는 비판에 대해선 “당시에는 (정부∙시장∙시민사회 균형과) 같은 것들을 다 염두에 두고 반영했다”고 설명하며 “(새 정부에서) 안배와 탕평과 견제와 균형을 더욱 더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