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새책 200자 읽기]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 外






장수식품 살구씨가 사지 마비 유발?

■독을 품은 식물 이야기(김원학·임경수·손창환 지음, 문학동네 펴냄)=
봄이 오면 산에서 나물을 캐어 먹다 탈이 났다는 보도가 꼭 나온다. 비슷하게 생겼지만 실상 독을 품고 있는 식물이 많기 때문이다. 데쳐먹지 않으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원추리, 장수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사지 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살구씨 등 의사와 기자가 함께 한국의 독초를 정리했다. 2만4,000원.


난징대학살 진실 파헤친 보고서

■역사는 누구의 편에 서는가(아이리스 장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1937년 난징을 점령한 일본군은 6주간 35만 이상의 중국인을 살해한다. 하지만 정치적인 이유로 잊혀졌던 이 사건은 1997년 저자가 낸 이 책으로 다시 관심을 모았다. 난징의 나치 당원으로 이 사건을 전세계에 알린 존 라베의 일기와 사진을 포함한 다양한 기록을 수집해 당시의 진실을 밝혀냈다. 1만3,000원.


다산과 추사, 누가 더 뛰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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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사의 라이벌(이태호 지음, 세창출판사 펴냄)=
조선 후기 겸재 정선과 단원 김홍도,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 근현대의 청전 이상범과 소정 변관식, 미석 박수근과 대향 이중섭 등 한국미술사의 라이벌을 모았다. 명지대 문화예술대학원장이자 문화재위원인 저자의 매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진행한 석학인문강좌 강의 내용을 정리했다. 2만원.

19세기~현재 쿠바의 혁명 스토리

■쿠바혁명사(아비바 촘스키 지음, 삼천리 펴냄)=
1959년 쿠바의 사회주의 혁명가들이 전설적인 게릴라 투쟁으로 부패한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정권을 끌어내렸다. 이 책은 제목처럼 쿠바혁명을 말하지만, 19세기 에스파냐에 맞서 호세 마르티 등이 독립전쟁에 나선 19세기부터 금세기 라울 카스트로 시대도 함께 개관한다. 1만8,000원.

안중근 의사 유해는 어디에 묻혔는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아라!(안태근·김월배 지음, 스토리하우스 펴냄)=
올해는 안중근 의사 의거 105주기지만, 그의 유해는 아직도 국내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하얼빈 공원 인근에 임시 매장했다 독립 이후 이장해달라는 유언을 남겼지만, 유해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매장지 찾기에 애써온 저자들은 뤼순일아감옥구지박물관을 지목한다.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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