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윤달 오기 전에… " 유통업계 '혼수대전'

10월 중순까지 혼수용품 할인

윤달(10월24일~11월21일)을 피해 결혼을 서두르는 예비부부를 겨냥해 유통업계가 '혼수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1∼19일 '초특급 꿈의 혼수' 이벤트를 열고 혼수용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소파 브랜드 다우닝은 진열 상품을 최대 40% 할인하고 구매 고객에게는 벽걸이 시계와 쿠션을 선물로 준다. 가구 브랜드 나뚜찌는 전 제품을 15%, 템퍼는 10% 할인 판매한다.


예비 신랑을 위한 남성정장 행사도 다음 달 열린다. 갤럭시, 닥스, 엠비오, 지이크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하는 이번 행사는 본점의 경우 10∼14일, 잠실점 3∼4일, 분당점 1∼5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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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22∼28일 리바트 가구를 최대 80% 할인하는 '리바트 패밀리 세일', 26∼28일에는 루첸리, 미코, 가치 등 보석 브랜드가 참여하는 '웨딩 주얼리 페어'를 연다.

목동점에서는 26∼28일 나뚜찌, 디자인벤처스 등이 참여하는 '가을 혼수가구 대전'을 준비했다. 대표 상품인 디자인벤처스의 콜린스 빈티지 와이드 체스트는 86만1,000원, 시몬스 2007 바바라 매트리스는 229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강남점에서는 25일까지 '홈 앤 스타일 페어'를 열고 가구 등 혼수용품을 판매한다. 대표 상품인 프리츠한센의 로체어의 가격은 395만3,000천원, 실리트의 미니맥스 냄비세트 49만8,000원, 르쿠르제의 하트디쉬 세트 4만8,000원이다.

대형마트도 웨딩 페어에 합류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예암 황토볼 침대를 10개월 무이자 할부(월 7만9,000원, 롯데·현대카드 결제 시) 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시중 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롯데하이마트도 28일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압력밥솥, 청소기 등 혼수·이사 특별 패키지 6종을 마련해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본격적인 결혼철을 앞두고 TV, 냉장고, 세탁기 등 혼수 제품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윤달을 피해 결혼하려는 고객이 늘면서 예년보다 혼수 장만시기가 빨라져 고객의 신속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해 특별 패키지를 구성했다"고 말했다. /정영현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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