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캐피탈파트너스는 23일 공시를 통해 “리딩투자증권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진행했지만 협의과정에서 세부 조건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아 검토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당초 리딩투자증권의 3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리딩투자증권의 지분율 29% 가량을 획득하면 최대주주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경영권 인수와 관련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인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리딩투자증권의 경영권은 불안한 상태로 남을 전망이다. 리딩투자증권은 현재 동화홀딩스 계열사인 대성목재가 20.8%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자리해 있다. 하지만 투자 목적으로 보유한 대업스포츠(16.14%)와 기관투자자들이 최대주주와 대립 중인 상황이다. 지난 5월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최대주주 측이 제시한 3명의 이사선임안이 모두 부결되고 기관투자자들과 대업스포츠가 내놓은 이사들로 경영진이 꾸려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