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와이솔에 대해 일본 대지진 수혜가 2분기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2만1,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노근창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삼성 휴대폰 출하량이 추정치를 하회함에 따라 기존 전망보다 4.2% 낮은 23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공장 이전과 관련 일회성 비용 증가로 인해 추정치보다 낮은 3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기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5%, 37.1% 증가하면서 스마트폰 부품 업체 중에서 가장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일본 대지진에 따라 경쟁 업체들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기존 추정치 보다 각각 17.0%, 30.8% 상회하는 351억원과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인 Murata의 도호쿠 공장은 Saw Filter, Duplexer, Inductor 공장은 지진 피해와 후쿠시마 원전 폐쇄에 따른 제한적인 전력 공급으로 인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회사들이 전세계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 업체들 비중을 전략적으로 줄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분기 이후 예상되고 있는 LG전자, ZTE, Huawei, Foxconn으로의 거래선 다변화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성시종 기자 ss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