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충남 부여청양’에서 당선된 이완구 후보의 당선소감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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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를 선택해 주신 부여와 청양 군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선의 기쁨보다 무거운 책임과 중압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저에게 큰 영광과 큰 역할을 부여해 주신, 우리 지역민의 기대와 뜻을 기대를 가슴에 담고 일할 것입니다.
박근혜 정부가 갓 출범한, 작금의 대내외적인 상황이 결코 녹록치 않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 위협 및 개성공단까지 봉쇄되고 남북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어 국민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한반도의 정세불안과 맞물려 일본과 중국의 대외정책도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급변하는 현실입니다. 게다가 국제사회와 글로벌 경제의 암울한 침체도 간과할 수 없는 처지입니다.
국내정치 역시 큰 전환의 지점에 와 있습니다.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의 체제전환이 진행 중이고 안철수 현상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우리 새누리당도 이런 대내외적인 정세변화에 신축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그래야 박근혜 정부의 성공이 담보될 것입니다.
저 개인적으론, 오늘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갑자기 발병이 나서 한동안 힘들었고, 치유 과정에서도 대선승리를 위해 충청지역 곳곳을 찾아 다녔습니다. 새누리당은 힘들게 정권을 창출했습니다.
그런 연유 탓에, 박근혜 정부에 대한 큰 기대와 성공을 그 누구보다도 바라고 있습니다. 새 정부는 꼭 성공해서 역대 정권이 국민에게 안겨준 실망의 연속에 종지부를 찍어야 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면 저 이완구에게 그 어떤 역할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할 각오입니다.
이제 건강을 되찾았고, 우리 지역민으로 부터 과분한 선택을 받았으니 지역민께 약속드린 것을 하나 하나씩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지역 부여와 청양은 역사문화의 고장이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지닌 곳입니다. 개발도 해야 하고 보존도 해야 하는 동전의 양면처럼 그런 특성을 지닌 곳입니다. 이런 특성을 잘 살려서 공약을 꼼꼼하게 챙길 것입니다. 이를 위해 부여와 청양의 발전과 성장동력을 위한 큰 틀의 중장기적 청사진부터 다듬을 작정입니다.
백제역사문화도시조성특별법, 부여-평택간 고속도로 조기추진, 부여와 청양에 도시가스공급 그리고 롯데마트와 부여읍 소상공인의 상생방안 모색과 은산면 폐기물 처리장 건립 적극저지 등은 선거기간 중에도 구체적으로 접근했던 현안입니다. 이제 국회로 가서 구체적-현실적 방안을 재검토하고 실천으로 옮기겠습니다.
‘큰 정치, 큰 인물’론으로 이번 선거에 임했으니, 향후 이에 걸 맞는 정치행보를 차분하게 구상해 볼 작정입니다. 충청의 자존심과 자긍심으로 국가발전에 크게 기여할 작정입니다. 저에겐, 아직도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지켜봐 주시면서 가감없는 고언은 물론 격려와 성원도 함께 부탁드립니다. 그간에 선거캠프를 직접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우리 지역민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