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여의도 나침반] 쉬는 것도 투자

사고 파는 것만이 주식투자는 아니다. 벌기 어려운 시세라고 판단되면 과감하게 한 발 물러서서 모든 관심을 끊고 철저하게 쉬는 것도 투자전략의 한 방편이다.어깨 정도에서 매도했다면 성공적인 주식투자인데 나머지 머리부분을 아쉬워하고 다시 뛰어들다보면 실패하기 쉽다. 주식을 팔고 나면 무언가 허전해 견디질 못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되는데 그럴 수록 억제할 수 있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한국증시가 폭락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돼 투매와 함께 무너졌던 지수 500선이 불과 보름사이에 20% 가까운 상승률을 보이며 6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수상승의 환호속에 묻혀있는 잠재된 악재는 단기 이격이 과도하게 벌어지면 언제든지 튀어나올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단기 과열국면에 접어든 만큼 추가적인 수익은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하락추세에서 매수하기가 힘든 만큼 상승추세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것도 상당한 인내와 용기를 필요로 한다. 반드시 매매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냉정함을 잃게 한다. 【보람증권 투자정보팀 신삼찬 과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