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경찰은 24일(현지시간) 바티칸을 테러 목표로 삼은 이탈리아 내 알 카에다 연계 조직원 20명에 대한 대대적 검거 작전을 통해 오사마 빈 라덴의 경호원 출신 2명을 비롯, 9명을 체포했고 나머지 조직원을 추적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내 알 카에다 근거지인 사르디니아주를 비롯, 7개주에서 작전에 들어갔던 이탈리아 경찰은 체포된 9명 가운데 8명이 파키스탄인이며 1명은 아프가니스탄인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가운데엔 빈 라덴의 경호원 2명과 지난 2009년 10월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파키스탄 페샤와르 시장 자살 폭탄테러 용의자도 포함돼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은 전했다.
특히 이들의 전화통화 내용을 도청한 결과 이탈리아에 자살 폭탄 테러 임무를 수행할 사람이 잠입했고, 바티칸을 목표로 삼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