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타이어 작년 매출 1조전망

◎원재료값 하락·수출늘어 95년비 16.3% 증가한국타이어(대표 홍건희)는 수출증대와 원재료가격 하락에 힘입어 96년 매출이 전년보다 16.3%가량 증가한 1조2백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24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수출이 예상외로 호조를 띠어 전년보다 24%정도 증가한 4천9백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수출비중은 총매출의 50%이상으로 수출시장 환경변화에 따라 매출이 영향을 받는다. 이 관계자는 또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 95년말에는 톤당 2천달러를 넘었으나 지난해에는 톤당 1천3백달러선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합성고무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매출증대와 수익성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합성고무가격의 경우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시장진입에 따른 생산량 확대로 당분간 하락할 전망이다. 여기에 환율상승(원화가치절하)에 따라 수출단가가 인상된 것도 매출증가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환율은 95년말 달러당 7백70원선에서 96년말에는 8백7원선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당초 지난 95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년보다 1억원가량 증가한 1백1억6천만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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