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업무중 음란물 엿보기 “이젠 끝”/청미디어,LAN 설치 건물내

◎인터넷·PC통신 감시SW 개발앞으로 회사에서 업무시간에 상사 몰래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검색해 보거나 PC통신으로 게임을 하는 일이 어렵게 된다. 근거리통신망(LAN)이 설치된 건물안에서 모든 컴퓨터가 하는 일을 한 눈으로 감시할 수 있는 소프웨어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멀티미디어 CD롬 타이틀 개발업체인 청미디어(대표 김량신)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약 11개월동안 1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컴퓨터화면 감시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LAN에 연결된 여러 대의 컴퓨터가 하는 일을 한 화면으로 모두 볼 수 있는 감시제어시스템이다. 직원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화면에 뜬 내용을 한 눈으로 볼 수 있어 업무시간에 음란물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내용을 모두 파악할 수 있다. 청미디어가 개발에 성공한 이 소프트웨어는 기존에 나온 음란물검색 사전차단 소프트웨어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음란물을 볼 수 없도록 사전 차단장치를 한 소프트웨어는 정기적으로 차단기능을 보강해야 하기 때문에 유지 비용이 많이 드는 게 흠이다. 특히 청미디어의 컴퓨터화면 감시시스템은 응용 소프트웨어 공유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응용 소프트웨어 공유기술은 원격 동시 작업이 가능한 기술로 자신의 컴퓨터로 하는 일을 다른 사람의 컴퓨터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도 있고 공동 작업을 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이다.<박동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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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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