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행장 물갈이」가 본격화됐다.신한은행은 지난 17일 일본 오사카에서 이사회와 행장추천위원회를 열고 나응찬 현행장의 후임으로 이인호 전무를 행장후보로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임기를 1년 앞두고 조기 퇴임한 羅행장은 상근부회장으로 일선에서 물러난다. 권영진 감사 후임에는 강희문 전 은행감독원 검사1국장이 추천됐다.
이와 함께 부실에 따른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이연형 부산은행장과 이춘영 경남은행장의 후임에는 김경림(57) 전 은행감독원 부원장보와 박동훈(57) 전 상업은행 상무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洪행장이 퇴진함에 따라 후임 외환은행장을 선정하기 위해 구성된 외환은행 6인 경영자선정위원회도 18일 두번째 모임을 갖고 후보군을 압축하고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주택은행 등도 주총을 앞두고 새 경영진을 구성하기 위한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