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의료기기 수입증가율 둔화/작년 5%늘어

◎국산화 진전… 예년의 절반수준의료기기 수입증가세가 국산의 대체효과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기 수입은 의료용구조합 추천기준 7억3천7백30만달러와 비추천수입액을 포함 7억8천만달러 규모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의료기수입은 94년 6억7천4백만달러에서 95년 7억4천5백만달러로 그동안 10%이상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지난해는 절반수준인 5%로 낮아졌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이처럼 수입증가세가 급격히 둔화된 것은 국내 의료기기업체들이 국산화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국산 의료기기의 품질이 향상돼 의사등 구매자들이 국산제품 사용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특히 초음파진단기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등 고가 전자의료기기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효과가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초음파진단기업체인 메디슨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40% 증가한 7백94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첨단부문에서는 여전히 수입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인데 이를 품목별로 보면 MRI가 5천6백만달러로 가장 많고 방사선진단장치 4천2백만달러, 초음파진단기 3천4백만달러 CT 2천6백만달러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수출은 94년 1억4천6백만달러에서 95년 1억6천6백만달러로 14%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1억9천만달러에 달해 15%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문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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