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 주택담보대출 경쟁/중도금 대출절차 간소화

◎부동산 중개사와 제휴도생명보험사들의 주택담보대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생보사들은 주택구입시 중도금이나 잔금에 대한 대출절차를 은행 등 다른 금융기관보다 대폭 간소화하고 대출기간도 크게 늘리는 한편 부동산중개법인과 대출업무 제휴를 맺는 등 주택담보대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생명(회장 이수빈)은 13일 부동산중개법인과 대출업무 제휴를 맺고 부동산거래 현장에서 직접 부족자금 대출을 안내해주는 내집마련 대출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를 위해 전국 4백20여개의 가맹점을 갖고 있는 전문 부동산중개업체 「부동산랜드」와 업무제휴를 체결, 중도금 또는 잔금이 부족한 사람이 해당 중개소의 추천을 받을 경우 곧바로 필요자금을 대출해주기로 했다. 대출대상은 대지 1백평 또는 전용면적 30평 이하의 주택이나 아파트로 담보력 범위내에서 자유롭게 대출받을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10년 상환시 14.0%, 20년 상환시 14.25%가 각각 적용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부동산 실거래가 이루어지는 중개업소에서 안내를 받아 곧바로 자금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며 『전세금을 공제하지 않고 대출한도를 산정함에 따라 대출액수가 상대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또 교보생명은 부동산 소유권이전등기가 이뤄지기 전에 구입부동산을 담보로 잔금을 대출해주는 부동산잔금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고 삼신생명은 이달부터 분양가의 60% 이내에서 아파트 구입자금을 대출해주는 등 생보사들의 부동산 담보 대출상품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이종석 기자>

관련기사



이종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