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익명의 할머니, 750가구에 희망 전해


대한적십자사는 지난해 12월28일 익명의 할머니가 기부한 1억원으로 전국의 독거노인 250명, 소년소녀가장 500명 등 총 750가구에 월동용품과 필요물품을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예년에 비해 계속되는 한파로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독거노인에게는 20만원 상당의 방한복과 전기장판, 소년소녀가장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학용품 및 학습도서와 방한복이 전달됐다. 지난 18일 독거노인들에게 전기장판과 이불을 전달한 한 봉사원은 “독거노인분들이 혹한기를 따뜻하게 지내실 수 있게 되어 안심이 된다”며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적십자사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평생 아끼고 아낀 돈이니 좋은 곳에 써달라”는 할머니의 나눔의 마음이 세상에 전파될 수 있도록 전국 14개 시ㆍ도 지사를 통한 지원활동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적십자사는 다음달 28일까지 집중모금기간을 통해 적십자회비를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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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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