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동부CNI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자회사인 동부로봇을 중국계 투자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동부CNI는 동부로봇 지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리드드래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각대상 지분은 동부CNI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가 보유한 지분 37.6%이다. 매각 규모는 100억원대다.
서비스·산업용 로봇 제작업체인 동부로봇은 지난 1998년 설립됐으며 2010년 동부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동부CNI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앞서 금융 정보기술(IT) 분야 계열사인 FIS시스템을 900억원에 비케이 에이앤지에 매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