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은 구호나 선심성에 그쳐서는 안됩니다. 광주은행은 중소기업과 공동운명체로서 중소기업에게 신속하고도 과감한 지원을 계속할 것입니다』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한 「98중소기업 금융지원상」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광주은행 남헌일(南憲日·51) 전무는 『지역 중소기업들의 회생과 지역민들의 채찍으로 알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南전무는 덕산 부도, 아시아자동차와 한라중공업 부도 등으로 지역경제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에 대한 미수이자 유예 및 감면조치를 통해 지역중소기업을 회생시켜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2000년문제 해결을 위한 「Y2K 지원센터」운영 등을 통해 지역중소기업을 지원해 왔다.
실무와 위기관리능력, 강력한 추진력을 겸비했다는 평을 듣고 있는 그는 지난 69년 광주은행에 입사한 이래 여수 ·서울지점장, 종합기획부장 등을 거쳐 91년 이사로 발탁된 이후 지난 96년부터 전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광주=김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