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이날 오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정 총리를 만나 “총리님과 만나게 돼 반갑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우선 한국정부가 이번 제 방문에 대해 따뜻한 환대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어제 오후에 저는 박근혜 대통령님과 오랜 시간에 걸쳐서 회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양측은 다시금 중한 관계 발전에 관하여 만족을 느끼고 있고, 지금 높은 출발점에서 함께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시키고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킴으로써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나가는 데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총리는 “먼저 시진핑 주석님께서 친히 한국을 찾아주셔서, 내외분 국빈 방한을 하시게 돼 온 국민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한이 우리 국민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줬다”고 화답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양국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탄탄한 대로 위에 올라서게 됐다”며 “앞으로 먼길을 내다볼 수 있는 굳건한 관계로 발전할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시 주석님 말씀대로 앞으로 한중관계를 순풍에 돛 단 듯이 세계를 향해 나아갈 것을 기대한다”며 “더구나 이번에 시 주석님 방한을 계기로 판다를 도입하게 된 데 대해 매우 뜻 깊은 일이고 우리 국민들에게 영원히 우호의 상징으로 기억되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