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건축] `설계기준 국제화' 서둘러야

설계시장 개방화 등 국제화여건에 부응하고 ISO(국제표준화 기구)의 국제기술수준에 맞는「설계기술기준」의 정비를 위한 준비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과 설계기준이 비슷한 일본의 경우 최근들어 ISO의 국제기술기준에 자국의 설계기준을 효과적으로 반영키위해「건축·토목 관련 설계기술 검토위원회」를 건설성에 설치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일본은 ISO 및 ISO규정에 강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CEN(유럽표준규격위원회)의 유러코드 제정 움직임에 주목, 당분간 건축·토목 등 각 분야설계기준에 있어 한계상태설계법 및 부분안전계수 도입에 관한 기준을 통일할 방침이다. 일본 건설성은 작년 11월「설계기준체계화 검토위원회」설치, 강구조 콘크리트구조·지반·지진 등 4개분야를 대상으로 설계하중 및 안전성 기준에 대해 건축·토목분야 설계기준을 통일해 기준의 적합성을 갖춰나가기로 했다. 「한계상태설계법」이란 구조물설계 기준에 있어 구조물의 한계상태를 정의해 개별 상태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주로 유럽에서 도입되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는 구조물의 사용상태 등을 모델화해 계산하는「허용응력도법」에서「한계상태설계법」으로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관련 국내 건축·토목 학계 전문가들은『현재 국내 건축·토목 관련 설계기술기준 등을 재점검해 이를 국제규격으로 맞추기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고 강조하고『건설교통부는 건축·건설분야 기술기준 국제화에 적절히 대처해향후 불이익이나 관련분야 후진국이 되지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영신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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