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기북부 섬유업체 원자재 공동 구매

경기도, ‘섬유원자재수급지원센터’건립… 연 114억 절감

앞으로 경기북부지역 섬유업체들이 원사 등 원자재를 공동 구매한다.

이에 따라 연간 자재 구입비 100억원과 유통비 4억원 등 모두 114억원을 줄일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는 경기 북부지역 영세 섬유업체들의 원자재 수급지원을 위해 올해 말까지 포천시에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센터는 국비 등 49억원이 투입돼 포천시 군내면 유교리 용정산업단지내 3,300㎡ 규모로 올해 안에 신축된다. 센터 운영은 210개 회원사로 구성된 경기북부환편조합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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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경기북부지역 섬유기업들은 대구ㆍ경북 등 원거리의 원자재를 개인 회사별로 소량씩 구입함으로써 원가비용이 높았으며, 대부분이 영세한 기업이어서 비용부담은 더 큰 실정이었다.

도는 이 지역 210여개 소규모 섬유기업들이 섬유원자재 수급지원센터를 이용할 경우 원자재 공동구매에 따른 비용절감액 100억원, 유통 비용절감액 14억원 등 모두 11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경기도내에는 10인 이상 섬유기업이 전국의 24%인 1,410여개가 있으며, 양주시ㆍ포천시 등 경기북부지역에 720여 개가 소재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 3월 섬유산업을 특화산업으로 선정하고,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섬유봉제지식산업센터 등 인프라 구축과 해외마케팅, 연구개발지원 등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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