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협회는 지난 18일 금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다문화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자연체험 학습캠프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표준협회와 1사1촌을 맺고 있는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한국표준협회 가산디지털센터가 자리잡고 있는 서울 금천구 관내의 다문화가정 아동 30여명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동들은 딸기 따기와 같은 농촌 체험은 물론 직접 키운 건강한 재료로 만든 시골식 밥상, 닭장에서 알 서리 하기, 달고나 만들기, 연날리기 등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한국의 농촌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캠프는 여물리 마을에도 소중한 경험이 됐다. 여물리는 표준협회와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비즈니스커뮤니티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주요 소득원을 농사에서 체험관광으로 바꾸기 위해 생태체험시설을 조성하고 아이와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떡 만들기와 농사 체험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11월에 개최된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한국농어촌공사 주관 ‘제1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금상을 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한 발 더 나아가 협회와 함께 다문화가정 어린이를 위해 뜻깊은 활동을 새롭게 펼친 것이다.
표준협회는 지난해 금천구청에서 백수현 회장과 차성수 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금 전달식을 가진 바 있다. 협회가 보유한 교육시설인 KSA가산디지털센터가 금천구와 함께 지속적으로 관내 소외계층을 돌볼 것을 다짐하는 취지였다. 올해는 다양한 농촌 캠프는 물론 지식서비스 전문기관의 특성을 살려 청소년의 취업 지원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표준협회가 지난 18일 경기도 양평군 여물리에서 진행한 서울 금천구 다문화가정 자녀 자연체험 학습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표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