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강관 외자 5,000만달러 유치

현대강관은 27일 일본 마루베니상사와 5,000만달러 규모의 자본유치 계약을 체결한다는 데 합의하고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오는 12월2일 기명식 보통주식 5주를 같은 액면주식 1주로 병합하는 감자(減資)를 단행한다고 밝혔다.현대강관이 마루베니상사로부터 유치한 5,000만달러는 금리 3.5%의 3년만기 상환조건이며 이 중 3,500만달러는 엔화표시 전환사채 발행으로 이뤄지게 되고 나머지는 신용자공급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강관은 감자를 통해 자본금을 현재 4,250억원에서 850억원대로 줄여 주식 가치를 높인 후 해외 자본을 유치해 280%선인 부채 비율을 내년초까지 20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현편 현대강관은 마루베니상사와 자본유치에 이어 외국 투자가들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해 추가로 1억달러 이상의 외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현대강관 관계자는 『이번 감자를 통해 주식 가치를 높이게 되면 해외업체들로부터의 추가 외자유치 협상도 급속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훈기자LHO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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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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