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철 고철구매방식 변경을”/값상승 부채질… 업계 수급난 심화

◎포철­전기로업계대표 회동포항제철과 동국제강을 비롯한 전기로업체 대표들은 26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고철수급 관련 회의를 열고 상호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인천제철·강원산업·한국철강 등 주요 전기로업체 대표들은 이날 모임에서 최근 고철가격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은 포철의 고철사용량 확대 때문이라고 보고 포철에 고철수입자제와 구매방식 변경을 공식 요구했다.<본지 9일자 8면 참조> 이에대해 김종진 포철사장은 『제강사들이 고철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세계최대 고철수출국인 미국의 전기로 증설에 따라 국제시황이 빠듯해진데 원인이 있지만 국내기업간 협력체제를 만들어보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전기로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날 회의와 별도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로업체들은 지난해 10월 톤당 1백38달러였던 수입고철가격이 이달에는 1백61달러로 치솟았으며 이는 포철이 전기로방식의 일종인 미니밀 설비를 확충하면서 고철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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