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7일 경북대, ㈜에디슨이 산·학·관 합동으로 4억9,000만원의 연구비를들여 지난 97년 10월부터 2년간 시험·연구한 끝에 한우고기의 풍미를 증진시키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새로 개발된 기술은 한우고기 맛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식·동물성 지방산을 5%가량 첨가한 특수사료를, 농가에서 소를 출하기전 5주간 집중적으로 먹여 풍미물질이 파괴되지 않은 채 소의 근육세포내로 유입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도는 18개월된 한우 50마리를 이 기술로 사육한 결과 맛을 증진시키는데 큰 영향을 주는 오레익산, 리놀레익산, 아라키톤산 등의 주요 지방산이 일반쇠고기에 비해 67%, 수입쇠고기 보다는 137%가량 더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실용화하기 위해 내년 2~3월에 축산업자와 축산물 유통업자 등을 상대로 2차례에 걸쳐 설명회와 시식회를 갖는 등 홍보에 나서는 한편 내년 6월까지 국내외에 특허출원과 상표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대구=김태일기자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