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외국 500대 투자업체중 13개 업체 랭크중국에 투자한 국내기업들의 평균 매출액은 홍콩과 미국, 일본, 유럽 등의 투자기업들에 비해 훨씬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가 발표한 96년 매출액 기준 5백대 외국투자기업 가운데 한국업체들은 모두 13개업체로 95년 9개업체에서 4개업체가 늘어났다. 하지만 기업당 평균매출액은 7억9천만원으로 EU기업의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외국투자기업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콩·마카오기업은 95년 2백57개사에서 지난해에는 2백41개사로 16개사가 줄었으며 유럽연합(EU)기업도 39개사에서 36개사로 감소했다. 반면 일본기업은 66개사에서 71개사로 5개가 늘었으며 미국기업도 51개사에서 52개사로 늘었다.
기업당 평균매출액은 EU기업들이 16억2천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미국(12억4천만원) ▲일본(9억3천만원) ▲홍콩·마카오(8억8천만원) 등이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