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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간 시세] 서울 집값 0.03%↑… 강남재건축이 주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14주만에 반등했다. 취득세율 영구인하와 수익ㆍ손익공유형 모기지 등 다양한 주택매입지원책이 주택구매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올랐다. 서울 아파트 값이 상승한 것은 14주만이다.

가격 상승세는 강남권 재건축이 주도했다. 강동구(0.20%)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강남(0.16%) ▲송파(0.11%) ▲동대문(0.02%) ▲관악(0.02%) ▲광진(0.01%) 순으로 올랐다. 반면 ▲양천(-0.1%) ▲용산(-0.08%) ▲중랑(-0.05%) 등은 하락했다.


강동구 둔촌주공1ㆍ4단지가 500만~2,000만원의 가격 상승폭을 보였으며, 강남구 개포동 일대 재건축 추진단지들은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1,000만~2,000만원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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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산본이 0.03% 오른 반면 중동은 0.2% 떨어졌다. 산본은 소형아파트 급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면서 주공11단지, 장미삼성 등이 250만원 가량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안산(0.04%) ▲고양(0.02%) ▲구리(0.01%) ▲군포(0.01%) ▲안양(0.01%) ▲용인(0.01%) ▲평택(0.01%) ▲안성(0.01%) 등이 올랐고, ▲과천(-0.04%)과 ▲오산(-0.02%)은 하락했다. 안산은 소형 아파트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사동 푸른마을4, 5단지가 250만~750만원 가량 올랐다. 안양 역시 극심한 전세 부족 속에 매매전환이 이뤄지면서 비산동 뉴타운삼호5차 전용104㎡가 500만원 상승했다.

전셋값은 상승세를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서울은 0.22% 오르면서 가격 상승폭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0.44%가 오른 송파를 비롯해 ▲광진(0.40%) ▲구로(0.32%) ▲노원(0.28%) ▲강서(0.27%) ▲관악(0.27%) ▲도봉(0.27%) ▲동대문(0.25%) 등 거의 모든 지역이 높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매물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송파구의 경우 잠실엘스 아파트가 면적대별로 2,000만~3,000만원 추가 상승했다.

신도시 역시 ▲산본(0.12%) ▲분당(0.09%) ▲중동(0.09%) ▲일산(0.07%) ▲평촌(0.06%) 등 전역이 올랐다. 분당 정자동 상록우성, 구미동 무지개LG 등이 250만~500만원 정도 더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파주(0.28%) ▲의왕(0.14%) ▲시흥(0.13%) ▲안양(0.13%) ▲용인(0.13%) ▲인천(0.13%) 순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파주운정신도시 목동동 일대 월드메르디앙 1ㆍ2차, 해솔마을5단지 삼부르네상스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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