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오스템, 車 엔진부품 한국GM에 납품


자동차 부품업체 오스템이 알루미늄을 원료로 한 자동차 엔진용 부품을 한국GM에 납품하는데 성공했다. 오스템은 9일 “2019년 1월1일까지 639억원 상당의 알루미늄 프론트 크래들(Front Cradle)을 한국GM에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프론트 크래들이란 자동차 앞 부분 엔진을 받쳐주는 핵심 부품이다. 오스템은 철판이 아닌 알루미늄으로 만든 프론트 크래들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는 데 이번 공급계약의 의미를 두고 있다. 오스템 관계자는 “한국GM측에서 자동차를 가볍게 하기 위해 프론트 크래들을 알루미늄으로 하겠다고 밝혀온 이후 공동 개발을 추진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공급하게 됐다”며 “한국GM에서 신차의 경량화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납품을 통해 선점효과를 얻게 됐으며 앞으로 나오는 차종의 부품을 수주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스템은 올해 매출액 1,980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달성하는 데도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력 납품처인 한국GM의 올해 실적이 상승하며 오스템도 동반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GM의 자동차 판매 대수는 ‘쉐보레’ 브랜드 변경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6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템은 한국GM이 올해 출시할 신차 8종 중 ‘아베오’, ‘말리부’ 모델에도 부품을 납품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템 관계자는 “한국 GM이 오스템 전체 매출의 70% 수준을 차지하고 있다”며 “올해 한국GM에서 매출 계획을 높게 잡았기 때문에 오스템도 실적이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날 오스템은 한국GM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0.89% 오른 2,840원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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