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호텔은 고급 선물 판촉전

천만원대 와인·홍삼전복찜·흑소 꽃등심…

호텔업계도 새해를 맞아 설 선물세트 판촉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호텔들은 백화점·마트 등 일반 유통업체와 차별화된 고급 선물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시중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주방장 특선 상품을 내놓는가 하면 정장을 입은 직원이 직접 배송지를 방문해 선물을 건네도록 하는 등 차별화를 강조하고 있다.


1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서울은 1일부터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를 통해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죽기 전에 꼭 맛봐야 할 와인으로 꼽히는 '샤또 무똥 로칠드 1945년산'을 5,700만원에 한정 판매하고 와인의 제왕이라 불리는 '2010년산 로마네꽁띠 12병 세트'는 5,100만원에 내놓는다. 또 친환경 프리미엄 한우인 '명품목장 청보리 한우세트'는 30만~120만원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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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샤또마고(1986년산), 샤또 라피트 로칠드(2003년산), 샤또 무똥 로칠드(2000년산)로 구성된 소믈리에 셀렉션 세트를 1,000만원에 판매한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는 스파 다이닝 패키지 상품권을 선보였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2층에 위치한 '인스파'에서 피로도 풀고 아시안 라이브, 스카이 라운지, 로비 라운지 등 대표 레스토랑에서식사도 할 수 있다. 간단한 식사와 마사지가 포함된 릴렉싱라운지 패키지는 10만 5,000원.

밀레니엄서울힐튼은 6일부터 설 선물용으로 조리장 특선세트 판매에 들어간다. 20세트만 한정 판매되는 완도 명품 전복장(2㎏)의 가격은 55만원, 100세트만 선보이는 특제 간장게장(3㎏)은 38만5,000원이다. 임피리얼팰리스 서울도 6일부터 궁중활전복·명품굴비세트·갈비찜세트 등을 판매한다. 임피리얼팰리스는 호텔 직원이 배송지까지 직접 배달하는 'VIP 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 쉐라톤그랜드워커힐도 자체 개발한 홍삼전복찜을 설 선물로 내놓았다. 홍삼전복찜은 6년근 홍삼과 완도산 전복으로 만든 레토르트형 식품으로, 6개에 30만원이다.

서울웨스틴조선호텔은 먹거리뿐 아니라 꽃, 침구류까지 설 선물로 준비했다. 전국에서 400두만 사육되는 흑소 꽃등심(1.6㎏)을 40만원, 해물보쌈김치(2.5㎏)를 25만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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