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신용카드시대 열어우리나라에 신용카드가 도입된 것은 1969년 백화점 등 일부 유통업체에서 판매촉진을 목적으로 발행한 것이 그 효시이다.
금융기관에서는 1980년 9월 국민은행이 최초로 「국민카드」를 발행, 신용카드시대를 열었다. 국민은행 직원들은 신용카드 발행을 업무의 대중화 및 다양화를 위한 사업 제1호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은 1978년 실무작업에 착수, 79년 10월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이 당시 「카드업무를 어떻게 할 계획이냐」며 회의적으로 보는 재무부와 「카드업무는 은행의 부수업무로 볼 수 없다」는 은행감독원의 부정적인 견해 등으로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고비를 넘기고 80년 1월 12일 당국으로부터 국내에서 최초로 은행계 신용카드 취급인가를 획득하는 한편 본부에 「신용사업부」를 설치함으로써 신용사회 개막을 위한 도구로서 신용카드업무를 국내은행 최초로 실시하게 되었다.
실제업무는 80년 9월 25일부터 가맹점 모집에 착수함으로써 개시됐고, 회원모집 및 카드의 발급은 이보다 뒤인 동년 11월 15일부터 실시됐다.<금융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