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혼다코리아, 옛 영광 재현 위해 총력

연내 신형 어코드 등 신차 5종 출시






딜러 4곳 확충, 영업사원 50% 확대 등

과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1위를 질주했던 혼다코리아가 옛 영광 재현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연말까지 신형 어코드를 비롯해 5종의 신차를 출시하고, 딜러 및 영업사원의 확충을 통해 판매망도 강화한다. 혼다코리아는 공격 경영을 통해 월 300대 수준까지 떨어진 판매량을 지금의 2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6일 하반기 주요 정책 및 경영 계획을 발표하는 미디어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세단 중심의 라인업을 다양한 세그먼트로 확대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겠다”며 “연말까지 5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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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는 11월에 대형 미니밴 오딧세이와 대형 SUV 파일럿을 내놓고, 12월에는 CUV 크로스투어, 스포츠 해치백인 시빅 5도어, 대표 패밀리 세단 어코드를 줄줄이 선보인다.

혼다코리아는 엔고로 인한 환율 영향에서 벗어나고 유럽, 미국과의 FTA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수입선도 다변화한다. 이케하타 요시아키 부사장은 “어코드와 크로스투어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파일럿과 오딧세이는 알라바마 공장에서 각각 들여오고, 시빅 5도어는 영국 스윈던 공장에서 수입한다”고 설명했다.

신차 출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망도 혁신한다. 광역시 중심인 기존 8개 딜러의 판매력을 강화하고 창원, 일산, 수원, 인천 등에 신규 딜러를 추가해 12개 딜러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딜러들의 판매 인력도 100여명에서 단기간에 15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는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신차를 잇따라 출시하고 판매망을 강화해 올해 월 평균의 2배인 600대 이상을 판매 목표로 삼았다. 정 사장은 “현재 판매가 저조한 상태지만 어코드를 월 300대 이상 판매하는 등 과거 1만대 판매를 최초로 달성했던 영광을 재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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