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측은 4일 타이응웬 성(省) 정부가 최근 베트남 법인의 투자허가 신청서를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조만간 타이응웬성 옌빈공단에 전자부품 생산시설 건설공사에 착수, 내년 말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시설에서는 휴대전화 탑재용 카메라 모듈과 PCB(회로기판)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총사업비 12억3,000만 달러를 들여 총 26.5ha 규모의 부지 위에 추진되는 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16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베트남 언론은 전했다. 옌빈공단 생산시설은 삼성전기가 보유한 해외거점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삼성그룹의 타이응웬성 투자는 삼성전자의 현지 투자분 20억 달러를 합쳐 모두 32억3,000만 달러로 늘어나게 됐다.
베트남 전체로는 삼성전자 제1휴대전화공장이 있는 기존의 박닝성 투자와 향후 투자승인액 25억 달러를 합해 모두 57억3,000만 달러로 확대된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