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서부발전,태안 석탄가스화발전 시운전 돌입…기술 국산화 첫발

서부발전이 지난 10일 시운전에 돌입한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전경./사진제공=서부발전

석탄에서 합성가스 생산하는 핵심설비 가동

내년 3월 발전소 준공 후 본격 운영


한국서부발전이 석탄가스화 운영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건설한 태한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핵심 설비 시운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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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은 지난 10일 충남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에서 가스화플랜트의 최초 점화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IGCC는 정부가 온실가스 감축과 청정석탄 활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형 실증플랜트 기술개발’로 추진한 사업이다. 서부발전은 지난 2011년 11월 태안 IGCC를 착공, 45개월간 건설장비 4만7,000대와 연인원 57만명을 투입해 건설 중이며 발전소는 내년 3월 준공될 예정이다.

가스화플랜트는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생산하는 핵심설비다. 석탄가스화 기술은 발전시스템 뿐만 아니라 합성가스를 이용한 대체천연가스(SNG)·석탄액화(CTL) 수소 등 다양한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에 적용 가능하다. 합성가스와 연료전지를 융합한 석탄가스화연료전지(IGFC) 개발과 이산화탄소의 포집·저장기술(CCS) 적용 등 다양한 연계기술도 접목할 수 있다.

조인국 서부발전 사장은 “IGCC는 서부발전이 기술회사로 성장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IGCC 연계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창조혁신기술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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