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 눈밑이 지방으로 차 불룩 튀어나온 모습은 표정을 어둡게 하고 피로해 보여서 ‘피곤한 눈’(Fatigue eye)으로 불린다. 본인의 기분과는 상관없이 화가 나거나 짜증난 모습으로 보이기도 하여 사회생활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다.
최근 눈밑지방 및 다크서클의 완화를 위한 해결책으로 ‘이산화탄소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 제거 및 재배치’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 시술법은 레이저 빛을 눈꺼풀 안쪽 결막에 쏴 지방을 제거한 후 그 일부로 눈밑지방을 재배치함으로써 눈밑이 매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도록 한다.
기존의 메스를 이용한 눈밑지방 제거 시술은 눈밑 피부를 절개하기 때문에 외관상 수술흉터가 남을 수 있으며 중장년층의 경우 눈이 뒤집혀 보이는 안검외반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눈밑피부를 절개하다가 눈밑 애교살 까지 없어져 오히려 눈빛이 퀭하고 전반적으로 밋밋해보이는 단점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시술은 시술 후 출혈이 없고, 피부에 흉터자국이 남지 않으며, 바깥쪽에서 눈 모양새를 보며 시술하기 때문에 애교살은 그대로 유지된다. 불필요한 지방만을 제거하기 때문에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눈 아래쪽 경계부의 도톰한 근육인 애교살은 인상을 귀엽게 하고 눈매가 더 뚜렷해보이게 한다. 시술시간은 40분 안팎으로, 다음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젊은 직장인은 물론 중장년에게도 폭넓은 사랑을 받는다.
레이저 눈밑지방 재배치시술은 외과적으로 눈밑지방 제거술을 한 후에 다시 지방이 생겼거나, 비대칭적으로 변화돼 눈밑지방 재수술이 필요할 때에도 더욱 유용하다.
이를 전문적으로 시술하는 김성완 피부과 원장은 ‘세계피부과외과학저널’에 그가 수술한 1340명의 표본환자 중 278명(21%)이 재수술 환자였으며 대부분(82%) 시술 결과에 만족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
김성완 원장은 “레이저를 이용한 눈밑지방 재배치는 여러 장점으로 인해 과거보다 많이 찾게 되고, 환자 및 시술건수도 증가 추세”라며 “50세 이상의 중장년층의 환자나 지방이 많은 사람은 시술 후 다소 주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에 탄력을 주는 울쎄라 초음파기기나 고주파, 또는 주름 전용 레이저기기로 눈밑 깊은 주름이나 늘어진 피부를 개선해 전반적으로 상승된 미용효과를 거두게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