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농진청, 껍질째 먹는 중간 크기의 사과?배 보급

농촌진흥청은 소비자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크기는 작아도 맛과 품질이 우수한 사과와 배 품종을 개발해 본격적으로 보급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중간 크기의 사과는 6품종으로 높은 기온에도 색깔이 잘 드는 ‘아리수’, 테니스공 크기인 빨간색의 ‘피크닉’, 황녹색의 ‘황옥’, 여름 사과 ‘썸머드림’, 탁구공 크기만큼 작은 ‘루비-에스’, 수분수 겸용 장식용 사과 ‘데코벨’이 있다. 이 품종들은 깎지 않고 먹을 수 있어 나들이용으로 좋으며 기내식, 군납, 단체급식용으로도 알맞다.


또 중간 크기의 배는 7품종으로 껍질을 깎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는 ‘황금배’, ‘한아름’, ‘스위트스킨’, 당도가 높은 ‘조이스킨’, 인공 수분이 필요 없는 ‘스위트코스트’, 매력적인 모양과 식미의 ‘소원’과 ‘솔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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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사과와 배 품종을 이른 시일 내에 농가에 보급해 재배 면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사과와 배의 소비자 선호도 조사 결과 사과는 큰 것(300g)보다는 중간 크기(250g)를 가장 선호했으며, 배도 일상 소비용으로는 큰 과일(700g)보다는 중간 크기(500g) 이하를 선호했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고관달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은 “핵가족화로 인한 중간 크기 과일 수요 증가를 충족할 수 있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요구에도 알맞다”며 “앞으로 우수한 품질의 중소형 과일 개발과 보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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