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국기술투자] 자본참여업체 주가급등 큰 투자차익

창업투자회사인 한국기술투자가 경기회복 및 코스닥시장 활성화에 따라 자본참여한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막대한 투자차익이 기대되고 있다.한국기술투자는 올들어 5월까지 코스닥 등록법인의 보유 주식을 매각, 70억원의 이익이 발생했으며 현재 코스닥 보유주식 평가이익도 190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특정금전신탁에 가입해 보유한 코스닥 주식 평가이익이 40억원에 달하며 특히 조만간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인터파크·핸드소프트의 지분도 상당량 가지고 있어 막대한 차익이 예상된다. 한진투자증권은 『보유주식 및 전환사채의 매각 단가와 시기에 따라 변동되기 때문에 한국기술투자의 정확한 수익을 추정하기 어렵다』면서 『다른 창투사에 비해 전체 운용금액 중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 코스닥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기술투자는 지난해의 경우 서울시스템 유아전자 레인보우비전 등 투자업체들의 부도로 인해 투자유가증권 감액손실과 대손처리 등으로 1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IMF이후 코스닥시장 등록 가능업체와 자금난을 겪었던 기존 등록업체 등 주로 전기 전자 정보통신 업종의 실권주, 전환사채 등을 적극 인수, 최근 코스닥시장 등록업체들의 주가 급상승과 함께 대규모 투자차익을 얻게 됐다. 국내 최고의 창투사로 자리잡은 한국기술투자는 내년까지 1,000억원 정도의 자체현금을 마련해 앞으로 5년간 1조원의 구조조정기금펀드를 설정할 계획이다. /문병언 기자 MOONB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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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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