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스마트폰 성인물 접속 차단 앱 개발"

방통위·무선인터넷산업협회 내년 초 안드로이드용 배포

"스마트폰 성인물 접속 차단 앱 개발" 방통위·무선인터넷산업협회 내년 초 안드로이드용 배포 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이르면 내년초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기반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음란물 접속을 차단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나온다. 25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무선인터넷산업협회(MOIBA)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청소년들이 음란물 앱을 볼수 없도록 막는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 2~3월께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발에 나선 무선인터넷산업협회는 우선 안드로이드 기반의 앱을 만들기로 했다. 협회는 또 음란물 앱 외에 음란물 제공 해외사이트를 막기 위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보유한 유해사이트 인터넷주소등의 데이터를 받아 이를 이동통신업체들에 제공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동통신사들이 이용약관 개정등을 통해 유해사이트를 막을 경우 사실상 청소년은 물론 성인들도 일부 단말기를 통한 성인물 접근이 원천 차단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스마트폰 이용증가로 음란물 접속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현재 유무선 기기를 통한 차단 방법을 고려해보고 있다"며 "하지만 사업자의 자율규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어 앞으로 통신사업자들과도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통위와 무선인터넷산업협회는 내년 중 음란물 차단방안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걸림돌도 많다는 지적이다. 스마트폰용 차단앱의 경우 안드로이드폰만 적용되면 애플의 iOS기반 기기들은 계속 접속이 가능해 자칫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네트워크 상 음란물 사이트의 접속을 막는 방법도 이동통신사들이 가입자들의 불만을 고려해 선택적인 차단에 나설 가능성도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IT·과학&자동차]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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