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임시국회 이틀째 파행/탈당의원 신한국 입당 “대치”

◎3당 총무회담 결렬국회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안기부법 개정안과 자민련을 탈당한 유종수 황학수 의원의 신한국당 입당을 둘러싼 여야대치로 이틀째 파행을 거듭했다. 특히 야권은 이날 전날에 이어 합동의총을 다시 열어 본회의 원천봉쇄를 결의하고 김수한 국회의장실 등에 저지조를 보내 김의장의 본회의 진입을 막는 등 이날 여당 단독의 의사일정 진행을 원천 봉쇄했다. 여야는 이날도 3당 총무회담을 열고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나 안기부법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 처리를 둘러싼 입장차이로 또 다시 결렬됐다. 여당은 두 법안의 연내처리 불가피성을 역설한 반면 야당은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이날 상오부터 소속의원들을 본회의장에 소집한 뒤 의장실에 억류된 김의장의 본회의장 진입을 재시도하는 등 처리강행에 나섰다가 이날 하오 3시20분께 서청원 총무의 국회대기 해제방침으로 신한국당의 강행처리는 일단 26일 이후로 넘어가게 됐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상오 합동의총을 열고 두 법안처리를 비롯한 의사일정 등을 공조강화로 실력저지키로 재결의했다.<양정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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