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산업대 김용범교수] "정부차원서 관심가져야"

기프네 고오지 박사 초청강연회의 산파역을 맡았던 서울산업대 김용범 교수는 『인공피부의 종류는 키틴질 외에도 몇가지 나와 있지만 효능면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면서 『국내의 경우 시장성이 무한한 데도 불구하고 정보가 적고 지원책도 거의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김교수는 국내에 많이 팔리고 있는 건강보조식품 키토산도 이론적인 근거없이 지나치게 상업용으로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가격이 비싼 반면에 효과는 떨어지는 수용성 키토산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김교수에 따르면 먹는 키토산은 수용성이면서도 고분자 상태를 유지해야 효과가 높다. 키토산을 효소나 화학약품으로 잘라 저분자(키토 올리고당) 상태로 전환한 후 수용성으로 만든 것은 값만 비싸고 효과는 떨어진다. 시중에는 키토산을 비싼 효소로 잘라 올리고당으로 만든 상품이 많은데 그것은 일본연구팀의 보고서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일본 「키토산 가공식품 규정」에는 키토산은 저분자화 하지 못하도록 못박고 있는 데 그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키틴이나 키토산의 연구는 지금이라도 빨리 체계화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산·학연계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합니다. 이와함께 정부역시 장기적인 발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김교수는 키틴질을 이용한 의료용 신소재 개발에 정부차원에서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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