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 0.97%↑, 사흘만에 2,000선 회복…2,004.53p(종합)

코스피 지수가 해외발 훈풍에 사흘 만에 반등하며 2,000선을 회복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3포인트(0.97%) 오른 2,004.5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는 스페인 단기국채 입찰 성공으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감 완화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 등 대외 여건 호전에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하지만 장중 2,01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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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25포인트(0.65%) 상승한 503.63포인트에 개장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 증시 등 글로벌 증시는 어닝시즌을 맞아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투자심리가 안정되면서 급등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정보기술(IT) 및 자동차 업종을 제외한 화학, 철강, 건설 업종에 대한 경계심으로 전강후약의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또 “4월말까지 이러한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화학, 철강, 건설 업종 등의 실적을 확인한 후에야 시장 방향성이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20원 내린 1,137.3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닛케이 증시는 전일 대비 2.14% 상승했고 대만 증시는 0.25% 상승한 채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있고 중국 상해 지수는 1.74%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1.27% 상승한 채 거래되고 있다.


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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