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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비행기로 4시간 남짓이면 베트남 중부지방 여행의 관문인 ‘다낭(DANANG)’에 도착한다. 다낭은 아시아에서 가장 긴 20Km 이상의 아름다운 해변과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뤄진 마블마운틴(대리석산) 등 낭만과 관광, 휴양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다낭공항에서 10분거리(5Km)에 있는 5성급 ‘푸라마 리조트(Furama Resort Danang)’는 수십동의 단독 빌라마다 정원에 수영장까지 갖춰져 있어 즐거움과 편안함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이상적인 곳으로 알려져 있다. 또 도보로 3분이면 다나비치(Dana beach)에 도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백 마이안비치와 튤립브루어리 같은 명소와도 가까워 쉽게 갈 수 도 있다.
무엇보다 20km가 넘는 아름다운 백사장을 자랑하는 다낭의 ‘미케비치(My khe Beach)’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6대 해변으로 선정된 곳이다. 이곳에서는 패러세일링, 바나나보트, 수상오토바이 같은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일광욕 등을 즐길 수 있다.
다낭 시내에서 남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있으면서 배낭 여행객에게 인기있는 북쪽 왕조의 도시 ‘후에(Hue)’와 남쪽 호이안(Hoi An Town)도 빠질 수 없는 명소다. 지난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은 복고적인 도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으며, 이색적인 투본강 목선 체험과 도자기·목공예 마을 투어 등도 즐길 수 있다. 호이안 거리는 중국, 일본, 포르투갈, 프랑스 등 여러 상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던 곳으로 1593년 일본인들이 세웠다는 목조지붕이 있는 다리 ‘내원교’와 중국인들의 모임장소였던 광조회관, 8대째 무역상의 후손이 살고 있는 풍흥고가 등 그 흔적들을 찾아 볼 수 있다.
다낭에서 북쪽으로 3시간 가량 차로 달리면 도착하는 ‘후에’는 우리나라 경주와 비슷하다.
1993년 베트남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후에는 17세기부터 19세기까지 베트남 남부 지역을 통치했던 응우엔 왕조의 수도로 발전한 역사적인 도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5,200m 케이블카가 있는 바나힐(Bana hills)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 중에 하나이다. 바나힐은 다낭 지역이 36도로 무더울 때도 15~26도를 유지하는 쾌적한 곳으로, 해발 1,500m 정상에 지어진 테마파크(놀이공원) 수십개의 건물 외관은 다양한 성곽 모양을 하고 있다. 이 곳은 베트남을 식민지로 삼았던 프랑스 사람들이 더위를 피하려고 만든 휴양시설로, 당시 프랑스인과 무거운 짐을 베트남 사람들이 일일이 등에 지고 이 곳까지 오르내렸다는 아픈 역사도 지니고 있다.
다낭 시내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손짜반도 ‘링엄사(Chua Linh Ung)’와 ‘마블 마운틴(대리석산)’도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이다. ‘미케비치’를 바라보며 마을을 지켜주는 사원으로 유명한 링엄사는 베트남에서 가장 크고 높은 약 68m의 해수관음상이 우뚝 서 있다. 이 해수관음상은 태풍을 막아달라며 다낭시장과 시민들이 함께 세운 것으로, 이 해수관음상을 만들고 난 뒤부터는 해마다 몇 번씩 오던 태풍이 드물게 온다는 설도 있다. 5개의 높지 않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는 ‘마블 마운틴’은 산 전체가 대리석으로 이뤄져 있다. 다낭 시민들에게는 ‘신앙의 땅’으로 믿음을 받아 온 산으로 정상 전망대에서의 조망이 일품이다.
이 밖에 손짜반도의 끝자락에 있는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술라 리조트’도 꼭 들려야 할 곳이다. 절벽에 자리해 바다조망에 아주 좋은 이 리조트는 휴양을 즐기고 싶은 신혼여행객이나 휴식을 바라는 여행자에게 적합하다. 인터컨티넨탈의 명소 중 하나인 레스토랑 시트론의 테라스석의 경우 아침이나 해질 시각에는 더욱 풍경이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베트남의 하와이라 불리는 다낭 취항을 통해 부산에서도 새로운 휴양지로 쉽게 떠날 수 있게 됐다”면서 “현재 운항 중인 휴양지 필리핀 세부, 타이완 가오슝에 더해 베트남 다낭 및 올 7월 취항한 괌까지 에어부산을 통해 다양한 휴양지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