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국내 초연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이하 바람사)가 새로운 캐스트, 새로운 연출진과 함께 11월 17일부터 재연에 들어간다.
‘바람사’는 미국 작가 마가렛 미첼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프랑스 뮤지컬로, 미국 남북전쟁과 전후 재건 시기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의 사랑과 인간적인 성장 이야기를 그린다.
도도하고 강인한 스칼렛 오하라 역은 초연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바다와 엘리자벳·명성황후·마리 앙투아네트 등에서 활약한 김소현, 닥터 지바고·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주목받은 김지우가 함께 캐스팅됐다. 스칼렛 오하라만을 지켜보는 레트 버틀러 역은 초연의 주역 김법래와 한국 뮤지컬의 전설 남경주, 영원한 테리우스 신성우, 그리고 최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유다로 열연한 윤형렬이 맡았다. 스칼렛의 첫사랑 애슐리 윌크스 역은 에녹·정상윤·손준호가 연기한다.
다시 돌아오는 ‘바람사’는 맘마미아·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을 연출한 한진섭,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음악감독 김성수 등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팀의 지휘하에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제작사인 쇼미디어그룹은 “수 차례의 각색과정을 통해 초연 대비 드라마와 스토리를 보강했다”며 “레트 버틀러와 딸 보니의 새로운 넘버도 추가된다”고 밝혔다. 11월 17일~2016년 1월 31일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