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 시진핑 야망은 '대당제국'의 부활

■뉴 차이나 트렌드

박승준 지음, 프리뷰 펴냄


11년간 언론사 중국 특파원으로 '경제 중국의 부상'을 지켜본 저자가 시진핑의 새로운 중국을 파헤쳤다.

관련기사



책은 수년간 시진핑의 행보를 분석, 그가 그리고 있는 중국의 패권코드를 '대당제국(大唐帝國)의 부활'에서 찾는다. 7세기 대당제국은 세계 인구의 3분의 1,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30%를 넘게 차지했던, 역사상 중국의 경제와 군사력, 문화적 영향력이 막강했던 시기다. 시진핑은 2012년 중국공산당 제18차 당대회에서 "중국의 꿈은 중화 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100년 되는 2049년까지 대당제국의 부활을 실현하겠다는 꿈을 제시했다. 시진핑의 호언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중국은 과거 '인구 말곤 볼 것 없던' 나라에서 중진국으로, 그리고 이제는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명실상부한 'G2'로 입지를 단단히 굳혔다. 저자는 '코앞에서 진행되는 중화제국의 부활'과 '중국의 질주와 패권의 그림자'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국에 대한 이해와 대비를 강조한다.

1부 질주하는 경제 중국의 발전상을 다루었고, 2부는 새로운 제국을 꿈꾸는 시진핑 중국의 정치문제를 다루었다. 제3부는 전환기를 맞는 중국경제의 빛과 그늘을 다루었다. 빈부격차와 도농격차 등 커지고 있는 사회적 불안요인을 분석했다. 1만4,500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