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단기금리 인상/연방기금 0.25%P

【뉴욕=김인영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5일 경기과열과 인플레 억제를 위해 단기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5.25%에서 5.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FRB가 연방기금금리를 인상한 것은 2년여만에 처음 있는 일로 신용카드 및 주택자금 이자율 등 미 경제 전반의 단기자금 금리를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관련기사 8면> FRB 정책결정기구인 12인 공개시장위원회는 이날 이번 금리 인상조치는 『올해와 내년까지 인플레를 억제하면서 경제성장을 지속토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그러나 재할인율은 변동없이 5%를 그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미 경제성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일러야 올해말부터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FRB의 이번 조치는 재계와 일부 민주당 의원들에 의해 인플레를 지나치게 우려하면서 경제성장의 필요성을 무시한 불필요한 조치라는 비난을 받았다. 백악관도 FRB의 독자적인 결정을 의무적으로 인정한다는 투의 짤막한 성명을 발표해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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