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포스코 장학생 아시아 리더로 키운다

매년 아시아펠로십 선발<br>2년간 등록금·생활비 지원<br>서울대 등서 석·박사 과정

정준양(앞줄 오른쪽 여덟번째) 포스코 회장이 19일 서울 포스코센터 아트홀에서 아시아·아프리카 한국 유학 학생들에게 포스코펠로십 장학증서를 수여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

"앞으로 포스코펠로(장학생)로서 긍지를 가지고 말레이시아의 우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 1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아시아·아프리카 한국 유학 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아시아 학생 대표로 나선 퓨론(서울대)씨는 2009년부터 시작된 한국과 포스코와의 인연을 소개하며 대학원 장학금을 지원하는 포스코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포스코와 포스코청암재단은 매년 아시아 각국에서 학부·석사 과정 졸업생 30여명을 선발해 서울대 등 9개 협력대학에서 석ㆍ박사 과정을 수학할 수 있도록 2년간 등록금 및 생활비를 지원하는 '포스코아시아펠로십'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5년부터 포스코 장학생이 된 학생은 총 25개국 233명에 이른다. 이 학생들에게 89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봄학기에 한국개발연구원(KDI) 3명, 한국외대 2명 선발에 이어 가을학기에 서울대 4명, 연세대 4명, 고려대 4명, 서강대 3명, 이화여대 1명, 포스텍 3명, GIST 2명 총 26명을 선발했다. 또 지난해부터 실시한 아프리카펠로십의 일환으로 아프리카 DR콩고 출신 카툰다 페이션스(한국외대 국제지역학 대학원)씨를 포스코펠로로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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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학증서 수여식은 기존 장학생인 부르카노프 루스탐(우즈베키스탄·고려대)씨와 술레이마노바 디나(카자흐스탄·KDI)씨 사회로 진행됐으며 증서 수여식 후에 박철 한국외대 총장의 축사와 아시아 학생 대표 퓨론씨와 아프리카학생 대표 페이션스씨의 감사인사가 이어졌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의 목적은 아시아 국가의 상호 이해증진과 교류·협력을 확대하는 데 있다. 포스코아시아펠로들이 한국에서 유학을 마치고 본국으로 돌아가 각국의 리더로 성장해줄 것"을 당부했다.

포스코아시아펠로십은 아시아·아프리카 학생 한국 유학 장학사업 외에도 ▦아시아 학자들의 아시아 인문·사회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아시아 인문·사회 연구지원 ▦아시아 지역을 심층 연구하는 아시아 지역 전문가 양성 ▦아시아 우수 대학 장학사업 ▦아시아 최초의 문학지 발간 등 총 5개 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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