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주요 기업들 사이에 연봉제 도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11일 일본 중앙노동위원회에 따르면 자본금 5억엔 이상, 종업원 1,000명 이상의 주요 기업 33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현재 연봉제를 도입한 비율은 21%로 97년에 비해 2.5% 포인트 증가했다.
또 연봉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봉제를 도입한 70개사의 도입 직종은 관리직 57개사, 전문직 9개사 등이며 연구직과 영업직 등에서도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는 『기업들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종래의 연공서열에서 탈피, 성과주의를 채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으 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