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화진은 주력 제품인 우드그레인과 IPE (Ion Plasma Evaporation) 제품의 시장 지배력을 토대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9.5%, 20.9% 증가한 1,373억, 17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이라고 말했다.
화진은 자동차 내장재 표면처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김평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진입장벽이 높은 자동차 표면처리 사업 분야에서 화진은 명실상부한 1위 기업”이라며 “화진의 자동차용 우드그레인 제품은 전체 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IPE 제품은 국내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진의 매출처 다변화 노력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화진은 2012년부터 국내 완성차 업체 이외에 닛산 및 혼다 등 일본 완성차 업체로 매출처를 다변화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화진은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국내 여타 자동차 부품 업체와는 차별화된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며 “일본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는 제품들은 소품종 대량생산 방식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생산수율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