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기술 활용이 경영혁신 좌우한다/정보산업연 조사

◎임원권한 클수록 성공 가능성 높아기업이 경영을 혁신하려면 조직 안팎의 정보를 원활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정보기술의 활용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보담당 임원(CIO)이 기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수록 기업 혁신의 성공 가능성은 한층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룡태)가 최근 이화여대 경영학과 이화정보전략연구실과 공동으로 국내 10개 산업 총 1백대 기업을 선정, 새로운 경영혁신기법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BPR)에 관한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 BPR은 비용·품질·서비스 등 기업의 핵심 성과를 극적으로 높이기 위해 업무 흐름을 근본적으로 재설계하는 경영혁신기법을 말한다. 이번 조사에서 BPR을 도입해 성공한 기업은 ▲원할한 의사소통 ▲실시간 정보공유 등 정보화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10점 만점에 평균 각각 7.24, 8.77로 응답했다. 반면 실패한 기업의 경우 각각 6.24, 7.5로 대답, BPR에 영향을 미친 요인 중 정보화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 「CIO가 기업의 전략회의에 참석할 권한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성공한 기업은 85%, 실패한 기업의 경우 57%가 「그렇다」고 응답해 CIO의 권한정도도 BPR 성공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혔다. 이밖에 ▲조직변화 관리 수준 ▲추진팀에 대한 권한 이양 ▲최고경영자의 의지 등이 높을수록 경영혁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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