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오는 5월부터 전주공장에서 생산된중대형 상용차 수출항을 그동안의 울산 수출전용 부두에서 군산항으로 전환하기로했다.현대자동차 관계자는 16일 전주공장에서 생산된 상용차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종전 300여㎞ 이상 떨어진 울산항까지 이동했으나 막대한 운송비 등이 소요돼 물류비절감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군산항을 이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의 수출 선착항이 울산에서 군산항으로 변경되면 항만시설 사용료 납부에 따른 지방재정 확충과 함께 하역작업 등을 지역업체가 맡게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군산항을 통해 총 1만여대의 중대형 상용차를 미국, 사우디 아라비아, 터키, 니카라과, 쿠바 등지에 수출하며 내년에는 2만여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전주=김대혁 기자 KIMD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