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 너트 생산용 철강선재 제조 점유율 2위/60억원 투자 파이프등 신규사업 진출추진화승강업(대표 림종호)은 볼트, 너트, 베어링, 스크류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냉간압조용 선재(C.H.Q Wire)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이다.
88년9월 법인 설립이후 지난해 7월 8만주(지분 10%)를 입찰매각한 후 8월에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대주주는 화승화학이다.
매출처는 자동차, 일반기계산업에 부품을 공급하는 부품업체로 주문생산을 통해 판매한다.
95년에는 자동차산업, 일반기계산업등 전방산업의 경기호조로 높은 성장을 이뤘으나 96년에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수출부진으로 상승세가 둔화됐다. 화승강업의 업황은 자동차산업 경기와 밀접해 향후에도 자동차업계 성장둔화가 지속될 경우 영업상황이 큰 폭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동종업체로는 동부제강, 세아특수강, 극동금속등으로 경쟁업체간 기술격차는 거의 없는 편이나 유사업종들의 신규진출에 따른 경쟁심화가 예상된다.
국내시장은 화승, 동부, 세아등 상위 4사가 시장전체의 약 9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화승강업은 약 20%의 시장점유율로 동부제강에 이어 업계 2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화승은 동종업체중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열처리 제품의 생산기술등 경쟁우위 요소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수출은 매출의 약 9% 수준으로 일본 니산스크류사에 연간 3백톤규모의 자동차용 볼트를 수출하고 있다. 최근 니산스크류사에 자동차 브레이크 호스용 금구소재의 샘플테스트에 합격, 수출신장이 예상된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2차 합리화작업을 마무리하였으며 향후에는 제2공장에 총 60억원을 투자, CD 바(bar), 파이프제조등과 같은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다.
금년 반기영업실적은 매출 1백26억3천만원, 경상이익 2억8천만원, 순이익 1억5천만원이다.<안의식 기자>